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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 설립 vs 국내 1인 법인 해외 지사 설립 비교

해외 법인 설립 vs 국내 1인 법인 해외 지사 설립 비교


1. 글로벌 시장 확장,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

국내에서 1인 법인을 운영하는 대표들이 사업을 확장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해외 진출 구조입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전자상거래, IT 서비스처럼 국경을 넘는 비즈니스가 활발해진 지금, "해외 법인을 직접 설립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국내 법인을 기반으로 해외 지사를 설치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두 구조는 세무·재무 처리, 법적 책임, 비용, 운영 효율성 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해외 진출"이라는 목표만 보지 말고, 자본 규모와 사업 모델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 법인 설립 vs 국내 1인 법인 해외 지사 설립 비교

2. 해외 법인 설립의 개요

해외 법인 설립이란, 외국에 새로운 법인을 세워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해당 국가는 본사(한국 법인)와 별개의 독립 법인으로 인정합니다.

▶ 특징

  1. 독립적인 법인격 → 현지 법률에 따라 주식회사·유한회사 형태로 등록
  2. 자체 세금 신고 → 해외 법인 자체적으로 법인세·부가세 신고
  3. 재무제표 분리 → 국내 법인과 별도의 장부와 결산 필요
  4. 이익 송금 시 과세 → 해외 법인에서 한국 모회사로 배당할 때 원천징수세 발생

 장점

  • 현지 시장에서 독립적 신뢰 확보
  • 해외 투자 유치에 유리 (로컬 VC, 파트너십 가능)
  • 글로벌 세무 구조 최적화 가능 (저세율 국가 선택 시 법인세 절감 효과)

▶ 단점

  • 설립 및 유지 비용이 크다 (법무·회계 서비스, 현지 인력 필요)
  • 관리 난이도가 높음 (이중 장부·세무 신고 필수)
  • 해외에서 발생한 리스크가 본사에 직접 연결되지 않더라도, 모회사 브랜드에 타격 가능

3. 국내 1인 법인의 해외 지사 설립 개요

해외 지사(Branch)는 국내 본사의 연장선으로 설치되는 구조입니다.
즉, 지사는 별도의 법인이 아닌 본사의 조직 일부이므로, 모든 권리·의무가 본사에 귀속됩니다.

▶ 특징

  1. 독립 법인 아님 → 본사 소속 해외 사무소
  2. 세무 신고 → 해외 지사는 현지 소득세 신고 의무 발생 (일부 국가는 본사와 합산 과세)
  3. 재무 통합 → 지사의 재무 결과는 모두 본사 재무제표에 반영
  4. 본사 책임 확대 → 지사 부채나 법적 문제는 모두 본사가 직접 부담

▶ 장점

  • 설립 절차 간단, 비용 저렴 (일부 국가는 지사 등록만으로 사업 가능)
  • 본사와 통합 회계 관리 가능
  • 해외 법인 설립보다 운영 효율성 높음

▶ 단점

  • 현지 투자 유치 불가 (독립 법인이 아니므로 지분 투자 구조 불가능)
  • 현지 정부·기업과 거래 시 신뢰도 제한적
  • 본사가 모든 책임을 지므로 리스크 집중

4. 세무·재무 측면 비교

(1) 법인세 과세

  • 해외 법인: 해당 국가 세율에 따라 과세. 한국에 배당 송금 시 원천징수세 발생 (한·해외 조세조약 적용 가능).
  • 해외 지사: 지사 발생 소득은 현지 과세 대상. 동시에 한국 모회사 합산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 이중과세 가능성 존재.
    ➡ 따라서 조세조약에 따른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반드시 검토해야 함.

(2) 비용 처리

  • 해외 법인: 독립 법인이므로 경비 인정 범위가 넓다. 본사와의 거래는 이전가격세제(Transfer Pricing) 적용.
  • 해외 지사: 본사와 통합 처리되므로 경비 배분이 복잡해질 수 있다.

(3) 송금 구조

  • 해외 법인: 배당 송금 → 원천징수세 발생 (일반적으로 5~15%).
  • 해외 지사: 송금 제한 없음. 단, 모든 소득이 본사 과세대상으로 잡히므로 절세 여지는 적다.

(4) 회계 관리

  • 해외 법인: 별도 결산, 별도 회계 필요 → 관리 비용 상승
  • 해외 지사: 본사 결산에 통합 가능 → 단순하지만 조세 리스크 높음

5. 사업 전략 측면 비교

 

구분 해외 법인 해외 지사
현지 신뢰도 높음 (독립 법인) 낮음 (본사 의존)
투자 유치 가능 (지분 투자 가능) 불가능
운영 효율 관리 복잡 관리 단순
설립 비용 높음 (법무·회계·감사 필수) 낮음 (등록비용 위주)
세무 구조 최적화 가능 (법인세율 활용) 단순하지만 이중과세 리스크
리스크 부담 제한적 (법인 한정) 무제한 (본사 직접 책임)

6. 실무 적용 시 고려 포인트

  1. 사업 규모와 목적
    • 초기 테스트: 해외 지사 → 저비용, 신속 진출
    • 장기 확장: 해외 법인 → 투자 유치, 독립 운영
  2. 세무 리스크 관리
    • 해외 지사는 이중과세 리스크 크므로, 반드시 외국납부세액공제 검토 필요
    • 해외 법인은 이전가격세제(Transfer Pricing) 이슈 관리 필요
  3. 현지 파트너십 여부
    • 현지 파트너와 합작 필요 시 해외 법인 설립이 필수
    • 단순 판매 거점이면 해외 지사로 충분
  4. 자금 조달 구조
    • 해외 법인은 로컬 투자·대출 가능
    • 해외 지사는 모회사 자금 의존

7. 사례 비교

사례 1 – 전자상거래 기업 A사

초기에는 미국에 지사 설치 후 현지 마케팅 테스트 진행 → 비용 최소화.
매출 성장 후, VC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 전환 → 미국 LLC 설립.

사례 2 – IT 서비스 기업 B사

동남아에 해외 법인 직접 설립 → 현지 VC 투자 유치, 인재 채용 용이.
하지만 회계·세무 관리비 과다 발생 → 이후 한국 본사와 이중 관리 부담 커짐.

사례 3 – 제조업 스타트업 C사

중국에 단순 판매망 확보 위해 지사 설치.
현지 생산 파트너와 협력하면서도 본사 관리 체계 유지 → 비용 효율적 운영 성공.


8. 정리 – 언제 해외 법인, 언제 해외 지사?

  • 해외 법인 설립이 적합한 경우
    • 현지 투자 유치 필요
    • 현지에서 독립적인 신뢰 확보가 필수
    •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삼을 계획
  • 해외 지사가 적합한 경우
    • 소규모 1인 법인, 초기 테스트 단계
    • 단순 판매·마케팅·고객 지원 목적
    • 본사 통합 관리가 중요한 경우

즉,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성·자금 조달·파트너십이 목표라면 해외 법인,
비용 최소화·단순 운영이 목표라면 해외 지사가 더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