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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법인 대표의 건강보험료 합법 절감 방법

1인 법인 대표의 건강보험료 합법 절감 방법

 

1. 1인 법인 대표도 건강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이유

많은 1인 법인 대표들이 "나는 근로자가 아닌데 건강보험료를 왜 내야 하지?"라는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제도상 대표이사는 법인의 ‘근로자’이면서 동시에 ‘사용자’로 간주됩니다. 즉, 법인에서 근로소득(급여)을 받는 순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이 발생합니다.

 

직장가입자로 분류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매달 대표이사의 보수(급여)를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산정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보수를 높게 책정하면 건강보험료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1인 법인 대표는 불필요한 부담을 안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인세 절세를 위해 대표이사의 보수를 높게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료까지 크게 늘어나면서 오히려 전체 세 부담이 증가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따라서 대표이사 보수와 건강보험료의 균형을 찾는 것이 절세 전략의 핵심입니다.


2. 대표이사 보수 설계와 건강보험료 산정 방식

대표이사의 건강보험료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보수월액 기준 산정

  • 매월 지급받는 보수를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책정됩니다.
  • 보수가 300만 원이면 건강보험료는 대략 10만 원대 수준, 600만 원이면 20만 원대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 법인세 절감을 위해 급여를 높게 잡으면 건강보험료 부담이 자동으로 증가합니다.

소득월액 기준 산정(소득월액 보험료)

  • 급여 외에 이자·배당·사업·임대 소득이 연간 3,400만 원을 초과하면 추가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 즉, 법인으로부터 배당을 받는 구조라면 건강보험료 부담이 배가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표이사는 보수(급여)와 배당을 어떻게 배분할지, 그리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료를 어떻게 관리할지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3. 합법적으로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방법 ①: 보수 조정 전략

대표이사가 합법적으로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보수 설계 조정입니다.

  • 적정 수준의 보수 책정: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급여를 지나치게 높이면 건강보험료가 크게 늘어납니다. 따라서 법인세 절감 효과와 건강보험료 증가분을 비교하여 최적의 급여 수준을 결정해야 합니다.
  • 분산 지급 전략: 급여와 배당을 적절히 배분하여 전체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를 줄이고 배당을 활용하면 법인세는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건강보험료 부담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가족 인건비 활용: 실제로 근로에 참여하는 가족(배우자, 자녀 등)을 직원으로 등재하고 급여를 분산 지급하면 대표이사 개인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반드시 실근무 증빙이 있어야 합법적인 절세로 인정됩니다.

4. 합법적으로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방법 ②: 소득 구조 관리

대표이사가 건강보험료를 합법적으로 줄이려면 단순히 보수만이 아니라 전체 소득 구조를 고려해야 합니다.

  • 배당금 최소화: 배당금이 많아지면 소득월액 보험료 부담이 커집니다. 따라서 필요 이상으로 배당을 늘리는 것은 건강보험료 측면에서 불리합니다.
  • 임대소득 분리: 대표 개인 명의의 부동산을 법인 명의로 이전해 임대소득을 줄이면, 대표이사 개인의 건강보험료 산정 소득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 기타소득 관리: 프리랜서 용역,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누적되면 건강보험료 산정에 불리합니다. 소득 발생 방식을 법인 소득으로 전환하면 개인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건강보험료 절감은 단순히 급여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급여·배당·임대소득 등 전체 소득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5. 건강보험료 절감과 관련된 대표적인 실무 사례

실제 1인 법인 대표들이 자주 활용하는 합법적 절감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례 1: 급여 과다 책정으로 보험료 폭탄
    A 대표는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매월 800만 원을 급여로 책정했습니다. 그 결과 건강보험료가 월 25만 원 이상 발생했고, 연간 300만 원이 넘는 보험료를 추가 부담했습니다. 세무사와 상의 후 급여를 400만 원으로 낮추고 일부를 배당으로 전환하자, 보험료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전체 세 부담도 최적화되었습니다.
  • 사례 2: 가족 인건비 분산 활용
    B 대표는 본인 혼자 600만 원의 급여를 받던 구조에서 배우자를 실제 근무 직원으로 등록하고, 각각 300만 원씩 나누어 지급했습니다. 이 경우 대표 본인의 건강보험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법인세 절감 효과도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 사례 3: 부동산 소득 구조 전환
    C 대표는 개인 명의 상가에서 발생하는 임대소득 때문에 건강보험료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후 상가를 법인 명의로 이전하고 임대소득을 법인 소득으로 전환하자, 개인 건강보험료 산정 소득에서 제외되어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각 상황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6. 절세 전략을 실행할 때 주의할 점

대표이사의 건강보험료 절감을 위해 무리한 방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더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허위 가족 등재 금지: 실제 근무하지 않는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하면 국세청 세무조사와 건강보험공단 추징 위험이 큽니다.
  • 과도한 급여 축소 위험: 급여를 지나치게 낮추면 법인세가 늘어나 전체 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소득 은폐 금지: 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누락하면 단기적으로 보험료는 줄겠지만, 추후 가산금과 불이익이 더 큽니다.

따라서 건강보험료 절감 전략은 반드시 세무사·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합법적인 범위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종합 정리: 건강보험료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1인 법인 대표의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피할 수 없는 고정비가 아닙니다. 대표이사 보수 설계, 소득 구조 조정, 가족 인건비 분산, 배당 전략 등을 통해 충분히 합법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인세 절감과 건강보험료 부담 간의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보수를 무조건 낮추거나 배당을 최소화하는 단편적인 방법이 아니라, 전체적인 세무 구조 속에서 건강보험료까지 고려해야 최적의 해답이 나옵니다.

 

즉, 건강보험료 절감은 단순한 비용 줄이기가 아니라, 세금 최적화와 현금 흐름 안정성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입니다. 올바른 전략을 세운다면 1인 법인 대표도 충분히 합법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건강보험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